본문 바로가기
영화,TV,방송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원작소설 '미키7' 미리보기 - 죽음이 직업인 남자의 이야기 📚

by ⚽⚾🏀 2025. 2. 20.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원작소설 '미키7' 미리보기 - 죽음이 직업인 남자의 이야기 📚

봉준호 감독의 '미키17' 원작소설 '미키7' 미리보기 - 죽음이 직업인 남자의 이야기 📚
출처: Amazon

 

 

2025년 2월 28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한국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버트 패틴슨, 마크 러팔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에드워드 애쉬턴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합니다.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인류, 그리고 그 속에서 특별한 직업을 가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죽음이 운명인 남자, 미키의 이야기

인류는 우주로 진출해 새로운 행성들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직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소모품(Expendable)'입니다. 위험한 임무가 있을 때마다 죽음을 무릅쓰고 나서는 이들은, 죽더라도 다시 '프린트'될 수 있다는 특별한 조건을 가지고 있죠. 주인공 미키 반스는 바로 이 소모품 중 한 명입니다. 이미 6번의 죽음을 경험하고 7번째 생명을 살고 있는 '미키7'이죠.

 

이야기는 미키7이 위험한 임무 중 실종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모두가 그의 죽음을 확신하고 '미키8'을 프린트해냈지만, 미키7은 살아서 돌아옵니다. 문제는 식민지의 엄격한 규칙상 한 사람의 복제본이 동시에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 미키7과 미키8은 서로를 없애지 못하고 비밀리에 공존하기로 합니다. 제한된 자원을 나누어 쓰며 서로의 존재를 숨기는 과정은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선사하죠.

 

반응형

얼음행성 니플하임과 미스터리한 크리퍼스

이들이 살아가는 니플하임은 극한의 추위가 지배하는 얼음 행성입니다. 이곳에는 '크리퍼스'라고 불리는 신비한 생명체들이 존재하는데, 이들의 정체와 인간 개척자들과의 관계는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가 됩니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류의 모습과 원주민과도 같은 크리퍼스와의 관계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죠.

 

'미키7'은 단순한 SF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복제된 의식과 기억을 가진 새로운 신체가 과연 '나'일까요? 영혼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특히 미키7과 미키8이 서로 다른 성격을 보이며 발전해가는 모습은, 같은 기억을 가진 존재라도 새로운 경험에 따라 다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흥미롭게 보여줍니다.

 

소설은 이런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결코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미키의 재치 있는 내레이션과 상황이 주는 아이러니를 통해 적절한 유머를 녹여내고 있죠. 이런 특징 때문에 봉준호 감독은 이 작품을 "가장 인간적인 SF"라고 표현했습니다.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매우 인간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이죠.


봉준호 감독의 '미키17'로 다시 태어나다

이제 곧 개봉할 영화 '미키17'에서는 이런 원작의 매력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원작의 미키7을 미키17로 확장하여 각색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미키가 더 많은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로버트 패틴슨이 연기할 미키의 다채로운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연출이 어떻게 더해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죠.

 

2022년 굿리즈 SF 부문 후보에 오른 '미키7'은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나'라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원작 소설을 통해 미키의 특별한 여정을 먼저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출처: CGV

반응형

댓글